[서울][동대문구] 기사식당 - 먹거리촌 기사식당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기사식당을 방문했다. 사실 이 근처에는 여러 기사식당이 있어서 어떤 곳을 가야 할까 고민이 있었는데, 돌솥밥전문점이라는 말에 홀린듯이 들어간 집이다.
말이 동대문구이지 사실 장한평역 근처에 가깝다. 그리고 24시라고 적혀있는데 실제로는 24시간 운영하진 않으시는 듯 하다. 왠만하면 네이버나 카카오의 가게정보를 확인하고 방문하길 추천한다.
단연칸데 여길 고른 이유는 주차하기가 어렵지 않고 주변에 차가 그나마(?) 많이 없기 때문이었다.
주차는 낮에는 식당앞에 차들이 일렬로 주차하는 형태이다. 가급적 사람들한테 피해가지 않게 적당히 붙여놓는게 좋겠지만, 그렇지 않아도 사장님이 나와서 훈수를 둬주실테니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좋을 듯 싶다.
허름해 보이이지만 안에 들어가면 꽤나 많은 좌석들이 있고, 사람들이 은근히 있다.
메뉴는 25년 3월 3일 기준, 위와 같이 되어있다. 생각보다 주류 가격이 낮은 탓에 근처에 사시는 분들은 낮에 간단히 반주라도 곁들이는 것으로 보이는데, 조금 부러웠다.
일부 메뉴는 2인이상이 긱본인 것들도 있기에 여러 메뉴를 먹으려면 전략적으로 선택을 해야하는데, 요즘 저정도 가격이면 나쁘지 않다고 생각된다. 특히 다음 사진에 보이는 것과 같이 양이 풍족할 경우엔 말이다.
주문한 메뉴는 소고기불백 1인분과 청국장 1인분. 22,000원의 저렴한 메뉴였다. 아마 인근 기사식당치고 메뉴가 조금 비싼건, 돌솥밥이 기본이기 때문은 아닐까 싶다. 돌솥은 매우 뜨거운 상태이고 따로 따뜻한 물이나 뚜껑이 없음에도 차가운 물을 부어도 저렇게 끓을 수 있을 정도로 아주 뜨거웠다. 때문에 반드시 돌솥을 손으로 만지는 우는 범하지 말아야 한다.
숭늉이 빠른 속도로 만들어지는 사이에는 밑반찬을 바탕으로 청국장과 불백을 즐길 시간이었다. 반찬들 자체도 맛이 굉장히 우수하고, 청국장은 근래에 먹어본 음식 중에서는 제일 맛있는 음식이었다. 보통 쿰쿰하고 냄새만 강렬한 그런 맛을 상상했는데 생각보다 매니악하게 느껴질 수 있는 맛과 향은 잘 잡았고 청국장과 된장찌개의 중간에 위치한 것 같은 맛이어서 호불호를 많이 없앨 수 있는 음식이었다.
불백은 초반에는 밍밍하게 느껴졌으나, 점점 냄비가 식어가고 청국장의 맛이 잊혀질 때쯤에는 짭조름한 간장베이스의 국물이 진하게 느껴지는 맛이었다. 둘이 먹어도 정말 배부르게 먹을 수 있고, 심지어 퀄리티가 나쁘지 않아서 더 마음에 드는 식당이었다.
단점은, 화장실을 찾기가 어렵다는 점인데 간단하게 끼니만 해결할 거라면 좋지만 만약 화장실이 급하다면 한번 진지하게 다시 한번 고민해 보는것이 좋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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